헤라를 사용해서 창틀 청소하기

친구가 내 집에 왔다 갔는데 집에 먼지가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친구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는 정리는 하고 사는 애였는데

집에 먼지가 있으니 놀라서 나에게

'왜 그러냐?'고 딱 한마디만 했다.

저 말을 듣고 나의 현재 생활을 돌아보니까

편한 생활에 빠져서

몸을 조금 움직이는 것도 의지를 사용해야 했다.

나는 예전만큼 활력이 넘치지 않는 것 같다.

늙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늙어지는 거라서 그런 생각은 집어치우고

친구의 잔소리 한마디에 그동안 정리하지 않았던 집을 청소하기로 했다.

이전에 내가 모헤어 제거 하다가

창틀에 남은 부스러기들을 처리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청소하기로 맘먹었다.

그리고

청소할 때 헤라와 타조 털을 사용했는데

이것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창틀 청소할 때 사용했던 도구

창틀 청소를 위한 도구로 세척병, 휴지, 헤라를 준비했다.

세척병은 정말 다목적으로 여러 방면에 사용할 수 있다.

세척병 활용법은 나중에 따로 글을 쓰려고 한다.

헤라를 이용해서 창틀 청소를 하다

모헤어 부스러기와 그동안 쌓인 먼지들이 뒤엉켜있다.

집이 오래돼서 그동안 많은 먼지가 쌓였고

이전에 살았던 사람이 집 관리를 하지 않았다.

는 변명이고

지난날을 반성하면서 앞으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자!

창틀에 있는 먼지가 딱딱하고 마른 상태여서 청소하기가 불편했다.

그래서 세척병에 있는 물을 창틀에 부어서 먼지를 불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물이 창틀 반대 방향으로 새 나가지 않게 하려고 휴지로 틀어막았다.

헤어모 부스러기와 먼지를 청소했다.

헤라가 길고 얇아서 손이 닿지 않는 구석까지 청소할 수 있었다.

청소하지 않아서 그렇지 청소하면 깨끗해진다

모헤어 부스러기도 제거했고 먼지도 말끔히 청소했다.

알루미늄 창호이고 오래돼서 그런지 생활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이제는 창문을 여닫아도 먼지가 날리지 않고

이전에는 창문을 열려고 창문 앞에 다가가면 기분이 썩 좋지 않았는데

이제는 창문 앞에 가면, 깨끗한 창틀을 보게 되니까 좋은 기분이 든다.

청소 도구 헤라의 단점

헤라 끝 부분은 날카롭다.

그래서 창틀 청소하다가 헤라로 바닥을 긁게 되면 창틀에 흠집이 생긴다.

청소할 때 오랫동안 헤라를 사용하면서 다루는 데 익숙해지면 상관이 없지만

아직 다루는 시간이 충분치 않고 도구를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으면

헤라의 날카로운 부분이 물건에 상처를 낼 수 있다는 것은 단점이다.

내 생각에 굳이 헤라를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돈 주고 헤라를 구매해서 청소하기보다

집에 굴러다니는 일자 드라이버를 헤라 대신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