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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에서 유선 스피커를 저렴하게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저렴해서였을까? 아니면 내구성이 좋지 않아서였을까?
사용하다가 고장이 났다.
고치는 비용보다 새로 사는 게 낫겠다 싶어서 스피커를 알아보고 있었다.
어느 회사 제품이 좋은지 몰라서 인터넷에서 스피커 관련 제품을 검색하고 있었다.
대다수 사람의 평가가 좋은 스피커 제품이 있었는데 브리츠였다.
대략 회사 이름은 알아냈으니 제품 구매는 천천히 알아보기로 했다.
그러다가 집 근처 대형 매장에 들러서 장을 보고 있었는데
일렉트로마트에 브리츠 스피커가 진열되어 있었다.
그중에서 디자인도 괜찮고 음질도 좋은 제품이 눈에 띄었다.
브리츠 BA-C1 Plus 스피커다.
브리츠 Britz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한록산길 130
대표전화: 031-944-2870
고객센터: 031-908-1091
상담 시간: 월요일 ~ 금요일 10:00 ~ 17:00(공휴일 제외)
2022년 10월에 구매했다.
당시 구매가는 54,900원이었다.
집에 가지고 와서 설명서를 보면서 사용법을 숙지했다.
내가 스피커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컴퓨터 사용할 때 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스피커를 컴퓨터와 연결해야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유선보다는 무선이 사용하기 편해서 컴퓨터와 스피커를 블루투스로 연결했다.
소리가 늦게 나오는 지연 현상은 느끼기 어려웠다.
음질은 매장에서 확인한 거랑 똑같았다.
대체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피커가 조금씩 혼선이 생기다가 급기야 작동을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원을 껐다 켜면서 긴급조치 방식으로 생명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또 스피커가 먹통이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에도 껐다 켜면 괜찮아지겠지 싶어서 버튼을 눌렀는데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다.
화면만 계속 깜빡거리기만 하고 어떤 버튼을 눌러도 기계가 작동하지 않는다.
그냥 기계가 먹통이 돼버렸다.
이대로 얘를 보낼 수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했다.
예전에 통화했을 때 불친절했던 기억이 있어서 바짝 날을 세우고 있었는데
이번 통화에서는 불친절함이 조금 덜했다.
아저씨랑 통화하는데 언제 구매했느냐고 물어봐서 구매 날짜를 확인하는데
하
빌어먹을
하필 구매하고 1년이 지난 상황이었다.
1년 내 고장은 무상 수리가 가능한데 1년이 지나면 유상 수리라고 한다.
일단 급한대로 응급조치를 알려줘서 시키는 대로 했다.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에 보면 구멍이 있는데 그 안에 버튼이 있다고 했다.
구멍 크기에 맞는 물체로 버튼을 누르라고 했다.
클립을 가지고 와서 클립 끝 부분으로 버튼을 눌렀는데 얘도 작동하지 않았다.
아저씨는 제품을 포장 후 회사로 보내라고 했다.
우선 수리비용을 물어봤는데 그것은 수리해봐야 안다고 대답했다.
곰곰이 생각했다.
제품을 보내면 택배비도 내야 하고 수리비용은 얼마인지 모르겠고
그들만 이익을 얻게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민 끝에 내가 내린 결정은 수리를 포기하기로 했다.
정말 억울한 건 어떻게 1년 지나자마자 바로 고장 나냐?
내가 제품을 막 쓴 것도 아니고 책상 위에 올려놓고 쓴 것밖에 없다.
당연히 제품을 떨어뜨린 적도 없고 소중히 다루면서 사용했는데
이게 뭐냐고 이게!
너무 억울하다.
그렇게 떠들던 스피커는 숨을 거두었고 나는 얘를 이제 보내주기로 했다.
컴퓨터 소리는 필요할 때만 이어폰을 꽂아서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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